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경제

[3월 경제지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PCE 지수 발표 일정 및 예상치 - 한국 날짜 시간

 

안녕하세요, 서학도깨비입니다.

* 개인소비지출 PCE란?

개인소비지출(이하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이며, FOMC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국내총생산 GDP
2. 고용지표 실업률
3.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관심을 두면서 FOMC 기준금리 결정에 CPI도 큰 영향을 미치고는 있지만 여전히 PCE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CE 발표 일정 및 예상치?

3월 PCE 발표는 2023년 3월 31일 오전 8시 30분이며, 한국 날짜 및 시간으로는 2023년 3월 31일 오후 9시 30분입니다.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변동성이 심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변화를 제외한 근원 PCE가 주요 이슈이며,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이 예상됩니다.

* PCE 결과와 FOMC 기준금리 결정 영향?

3월 FOMC 회의 결과는 2월 예상치인 50bp 인상에는 못 미친 25bp 인상에 그쳤지만, 3월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은행권 이슈로 인해 예상 인상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단기 예상치에는 부합한 결과였습니다.

미국은 현재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 중이고 물가 상승 흐름이 어느 정도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미국 연준이 원하는 2%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추가 인상과 높은 금리 유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3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결정은 3월에서 5월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금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2월 PCE보다는 다음달에 발표될 3월 PCE가 5월 FOMC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최근 20년 PCE 흐름

아래의 이미지는 최근 20년 동안의 미국 근원 PCE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근원 PCE 추이



2020년 1분기 코로나 발생 이후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준금리를 0.25%까지 인하하며 물가상승을 부추겼고, 2022년 1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가는 역대 가장 빠른 수준으로 상승 중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5월 FOMC 회의까지는 두 번의 PCE 발표가 남아있어 이번 PCE 발표가 미국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할 수도 있지만, 4월에 진행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이번 PCE 발표 결과만으로 5월 FOMC 기준금리를 예측해야 하는 상황이라 금융 당국과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큰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PCE 발표를 앞두고 필요한 투자 자세는?

많은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대응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방식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경제지표에 대응하기 보다는 경제지표나 시장 흐름을 수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PCE가 어떤 결과로 발표되더라도 큰 변동성을 동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발표 이전에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변동성에 대비하는 자세가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PCE 발표를 차분하게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