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학도깨비입니다.
오늘은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벤치마크 지수로 분류되는 대표 주가 지수인 S&P500 지수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미국 3대 지수에는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 나스닥 종합지수가 있고, 4대 지수로 넓히면 러셀 2000 지수도 포함됩니다.
필자에게 대표 1대 지수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S&P 500 지수를 뽑고 싶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이하 다우 지수)가 역사적으로 오래되었고 나스닥 종합지수에 더 많은 종목이 포함되어 있지만, S&P500이 대표 지수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우 지수에는 30개 기업만 포함되어 미국 시장을 대변하기 힘듭니다.
-나스닥 종합지수에는 규모가 적은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규모(시가총액)의 합은 미국 시장 시가총액의 80%를 커버하고, 전세계 시가총액의 40% 내외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규모가 더 커져 500대 기업으로는 미국 시장을 대변하기 힘든 시기가 온다면 러셀1000 지수나 러셀 3000 지수 등이 대체될 수도 있겠지만 몇 십 년 안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차트는 1953년 이후 S&P500 지수의 월별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1953년 3월 4일에 출시)
2022년 1월 2일 S&P 500 지수는 장중 4818.6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2022년 1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현재 3,916.64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1990년 이후 S&P 500 지수는 22배 이상 상승했고,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연평균 9.77% 상승 중입니다. 해당 수익률은 배당금이 수익률에 포함되는 수정 종가를 활용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S&P 500 지수의 수익률을 넘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10년 동안 평균 수익률이 S&P 500 지수 수익률을 아웃 퍼폼(outperform)하는 펀드 매니저 비율이 10% 이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펀드를 사는 것보다 S&P 500 지수를 사는 방법이 낫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ETF를 활용하게 됩니다. S&P 500 지수 대표 3대 ETF에는 SPY, IVV, VOO가 있으며, 해당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은 자신이 죽으면 유산을 받게 되는 부인에게 채권 10% 및 S&P 500 지수 ETF에 90%를 투자하라고 전했다고 할 정도로 S&P 500 지수는 상당히 좋은 투자처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꼭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